Atoms For Peace의 Amok을 듣고 드는 생각. Listenin'

1. 밴드의 나이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그 밴드가 가진 오리지널리티를 크게 바꾸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메탈리카가 Load와 Reload앨범으로 얼털리카라고 욕을 잡수셨고(개인적으로는 이전 작 만큼 좋아합니다),
라디오헤드가 ok computer를 발표했을때 팬들은 혼돈스러워 했지요.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2. 저는 Tool의 프론트맨 James Maynard Keenan을 매우 좋아합니다.
메탈 보컬중에 Keenan만큼 완급조절을 하는 보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Tool에서 들려주는 보컬을 좋아하지만, 그보다는 A Perfect Circle에서 들려주는 보컬을 좋아합니다.
의외로 서정적인 Keenan의 음색이 A Perfect Circle의 노래에 잘 녹여듭니다.

3. 밴드의 일원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해왔던 음악에서의 절충점은 무엇일까요?
솔로 활동이 될 수 있고, 다른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프로젝트 밴드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 Thom Yorke와 Flea의 프로젝트 밴드 Atoms For Peace의 노래를 다 듣고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Thom Yorke가 힘을 빼고 음악을 만들었구나 라고.
사실 듣고 있자면 프로젝트 앨범이라기 보단 Thom Yorke의 솔로앨범의 연장선 혹은 후속앨범 같은 느낌이 듭니다.
락이라기 보단 좀더 일렉트로니카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서 왜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Thom Yorke 솔로앨범을 듣고 있으면
"이런게 짱이야, 너네도 들어봐야해!" 라는 느낌이라면
이번 Atoms For Peace의 노래들은 "뭐 이런 음악도 내가 하고 있어." 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때문에 힘을 빼고 음악을 만들었다고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 전 이런 뮤지션들의 프로젝트 밴드 활동을 꽤 좋아합니다. (원래 하는 밴드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 뮤지션이 음악에 대해서 다른 접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거든요.
앞에서 말했던 Keenan의 A Perfect Circle이나 Pusifer와 같은 프로젝트 밴드 활동같이요.

6. 그리고 이런 활동들은 팬들에게 기존 팬들에게 변화에 대한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쳇말로 그 놈이 그 놈이라 기존 밴드의 음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다고 말할 수 없거든요.

7. 다시 Atoms For Peace의 음악으로 돌아가자면,
Flea가 참여를 했는데 제 막귀에는 그의 베이스 소리가 들리는 건 몇 곡 안되었습니다.
Thom Yorke의 색이 짙게 묻어있는 앨범입니다.

8. 모든 노래를 다 듣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징어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단독공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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